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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면 개방된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

2022년 10월 1일부터 전면 개장된 정동 심곡 바다 부채 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표소에서 바라본 바다

 

운영기간 : 2022.10.01(토)부터

운영구간 : 정도 매표소 ~ 심곡 매표소 ( 2.86 km )

매표시간 : 09:00 ~ 16:30 ( 하절기 기준 )

문의 : 관리사무소 ( 033-641-9445,9444 )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 정동 심곡 바다 부채 길 )

 다시 가을에 찾은 바닷길은 에메랄드와 같은 색채를 내뿜으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바다는 동해구나라고 생각이 다시 한번 들게 되었습니다.

 정동 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 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동진의 부채 끝 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 심곡 바다 부채 길로 지명이 선정되었다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이며,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00~25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입니다. 2.86 km에 걸친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에메랄드 물색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느낄 수 있는 비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잘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해의 해안 풍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오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유의할 점은

탐방코스 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매표소 근처에 위치한 화장실을 이용하신 후 출입하셔야 하며, 탐방코스 중간에서는 음식물을 먹을 자리는 있으나, 취사금지라고 쓰여 있습니다.

탐방코스

해안 단구 입구 - 몽돌해변 - 거북바위 - 투구바위 - 부채바위 - 작은 부채바위 - 전망타워 순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매표소 입구는 솔향 가득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닷가 전경이 일품이었습니다. 빼곡한 소나무 사이를 가르며 목조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사람 발길이 닿지 않은 해안단구에 이르게 됩니다. 단구는 계산식 지형을 말하는데 강가에 있으면 하안다구라 하고 바다에 위치하면 해안단구라 합니다. 숲과 바다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출렁이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하얀 색깔의 거품형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북 모습을 한 바위는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것 마냥 금방이라도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투구 모습의 투구바위는 사람을 위협하던 호랑이를 물리쳤다는 강감찬 장군의 전설이 전해진다 합니다. 여기서 투구바위의 전설을 좀 더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아주 옛날 육발 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사람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가 이겨 사람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 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은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침 그 당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 호랑이를 없애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 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 하고 편지를 써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 편지를 받은 즉시 그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시킬 것이다라고 썻다.육발 호랑이가 강감찬 장군님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육발호랑이가 없어졌고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러운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친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부채바위입니다.

부채바위의 전설은 지금부터 한 200여 년 전에 이 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이 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 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 와 있어서 열어보니 여자희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에 두었다.그 뒤 이씨 노인은 만 사형 동했다고 한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에메랄드 바다 색깔에 취하다 보니 발걸음이 사뿐사뿐 가볍게 걷다 보니 심곡 전망타워와 도착한 곳이 벌써 심곡리 마을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오시는 길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14-3

정동 공영 무료 주차장 1곳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2-11

심곡 공영 무료 주차장 2곳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157-1 , 69-5

대형버스 이용 주차장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 진로 50-33,51-4,51-22

 

주변 먹거리

아름다운 바다를 가슴과 눈에 느끼고 담으니 허기진 배를 채울 곳이 필요했다.

주변의 먹을 장소는 정동진항. 심곡항. 옥계, 금진항 이 있다.

그러나, 음식을 먹을만하지는 않고 약 15 km 떨어진 동해의 묵호항으로 향했다.

묵호항 주변은 회센터 및 많은 음식점이 있으며, 아울러 즐길 공간이 많다.

논골담길. 해랑 전망대. 도내 비골 스카이밸리를 한꺼번에 관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그래 바로 이곳이었다.

전망대 주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에 드넓을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커피 향에 취하고, 바다전경에 취한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찾아볼 수 있는 장소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이다.

 

여행을 통해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날을 설계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