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은 역시
광양 매화마을이 단연 최고!
2022년 봄이 찾아오며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꽃 / 산수유
그중에 먼저 매화꽃으로 국내 최대 군락지인 전남 광양 매화마을을 찾아가 봅니다.
그 어느 해보다 매화꽃 피는 시기가 조금 늦었지만, 수많은 상춘객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네요.
이제 매화마을 투어 시작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투어 코스는
현지 조감도 기준으로
사랑으로(포토존). 대숲. 얼굴바위. 청매실 농원
광양 매화마을의 이모저모
매화마을은 광양 다압면에 위치하여 백운산과 지리산 계곡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길게 자리 잡은 고장으로 길이가 28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면으로 있습니다.
동 에는 섬진강을 경계로 하동군, 서 에는 진상면과 옥룡면 남 에는 진월면, 북 에는 구례군 간전면에 닿아 있으며, 뒤 에는 백운산 앞 에는 섬진강이 감싸고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산아래 둔덕과 산자락에 심어진 매화나무에서 꽃이 만발하면 섬진강 주변은 온통 하얀 매화꽃이 구름과 향기에 휩싸입니다. 그 꽃무리가 섬진강의 흰모래 파란 물과 어울린 모습은 참으로 멋진 광경입니다. 매화꽃이 지고 난 후 매실의 수확철은 5월 중순 ~ 6월 중순이며 우리 주민들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매화들의 합창소리에 정신이 아득할 지경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특산품인 매실, 밤, 작설차를 비롯해 배, 단감, 한봉, 고로쇠 등 다양한 특산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율산 김오천 옹이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시작한 매화의 고장으로서, 개나리 진달래보다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매화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매실제품 및 각종 지역특산품, 섬진강변의 빼어난 풍경 등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화를 하였다 합니다.
마을 행정리
섬진마을
섬진마을은 1789년쯤에 다압면에 속하였는데 언제부터 섬진이라 하였는지 확실히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합병된 마을로 1685년쯤 김해 김 씨가 정착하여 마을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과거 섬진은 광양 및 하동을 건너가는 가장 큰 나루터였으며, 섬진을 통하여 다압면, 악양면 다사역과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였으나 광양과 하동 사이에 다리가 설치되면서 나루터가 쇠퇴하여 도선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다사 마을
다사 마을은 고려 또는 그 이전에는 다사촌이라 했습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거 도사리 내에 다사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사 마을은 약 700년 전에 임 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처음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진주 강 씨가 이삿날에는 대수 내 큰 동네 큰 땀이라 불렀으며 소학정, 용무정을 합쳐서 대수 내라고도 합니다. 다사라는 이름은 지리 도참설에 의하여 이 고을에 선비가 많이 날 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소학정 마을
소학정 마을인 도사리는 고려 이전부터 다사천 또는 다사촌이라 하여 도사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하여 이 지역을 도사리라 하고 도사리 내에 섬진, 다사 마을을 두어 이르다가 1994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사리 다사 마을에서 분동 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비 오는 매화마을의 울긋불긋한 모습
보슬보슬 내리는 3월의 하루에 매화 숲을 걸어봅니다.
개화가 반 정도 진행된 시점에 다녀왔어요.
쪼끔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홍매화 / 백 매화의 환상적인 조합 풍경들이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매화마을의 중심_정자
매화 속으로 저 멀리 정자가 보입니다.
상춘객들이 제일 밀집하는 곳은 저 정자와 사진 찍기 제일 좋은 포토존입니다.
우천 관계로 돌아다니는 게 불편했지만, 그래도 좋은 장관이었습니다.
환상적인 조합의 컬러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환상적인 조합에 순간 시간을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매화꽃 멍에 취해봅니다.
캠핑에는 불멍.
바다에는 물 멍.
산에는 꽃 멍.
저 멀리 보이는 섬진강.
섬진강의 상공에 구름이 머물러 가고 있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해방감. 섬진강 줄기의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이제 한 달만 지나면 4월에는 섬진강 강변을 따라 벚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룰 것입니다.
매화의 유래 및 꽃말
장미과의 갈잎 중간 키 나무인 매화는 꽃을 강조한 이름이다.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매화는 다른 나무보다 꽃이 일찍 핀다.
그래서 매실나무를 꽃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花魁)’라 한다.
매화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일찍 피기에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핀다고 ‘동매’, 눈’, 속에 핀다고 ‘설중매(雪中梅)’라 한다.
아울러 색에 따라 희면 ‘백매(白梅)’, 붉으면 ‘홍매(紅梅)’라 부른다.
우리나라 화가의 경우 대개 18세기까지는 백매를 선호했으나 19세기부터 홍매를 선호했다.
중국 양쯔강 이남 지역에서는 매화를 음력 2월에 볼 수 있다.
그래서 매화를 볼 수 있는 음력 2월을 ‘매견월(梅見月)’이라 부른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입니다.
꽃말이 상징하는 것처럼 매화는 모진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그 모습에 반해 옛 성현들은 불의에 굴하지 않는다 하여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삼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오시는 길
주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매화로 1563-1
주차장 : 무료
여행을 통해 나를 힐링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감사합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 마무리 와 시작하는 한라산 탐방 필수정보 (0) | 2022.12.05 |
---|---|
가보고 싶은섬 제주도 가파도 (5) | 2022.09.07 |
제주여행 설계 _ 동.서.남.북 (0) | 2022.08.16 |
고창 읍성의 영산홍 꽃 (0) | 2022.08.16 |
서산 개심사 _ 겹벚꽃이 아름다운 곳 (0) | 2022.08.16 |